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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/01/16 心亂

心亂

Posted 2010/01/16 22:44, Filed under: 분류없음

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많은 것들.
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되고
그 과거를 우리는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속에 담는다.

일상이란 계속 흘러가고
대개의 기억이란 그렇게
왼쪽 팔목에 박혀버린
고등학교 2학년 때 짝궁이 연필심으로 찔러서 낸 검은 상처처럼
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아
희미한 모양만 남아있게 된다.

그렇게 생각했는데,
세상의 모든 일에는 역시나 예외가 있다.

오늘도 어김없이 나의 온 마음을 헤집고 다니는 그 아련한 기억은
잊었다고 생각했지만
잊으려고 노력했지만
여전히 내 마음 속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구나.

오늘도
역시 잠 못 이룰 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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