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lchhol 찬가
Posted 2009/08/29 20:00, Filed under: 분류없음그렇다면 디오니소스라는 신은 내게는 참으로 고맙고 유익한 신일 것이다. 인류에게 술을 가르쳐 주고, 연극을 시작하게 해 주었으니, 나에게 아주 소중한 두 가지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분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?
순살치킨 한마리 분(순살치킨에 '마리'라는 단위를 붙이는 것이 이상하기는 하다)과 이천이백원짜리 소형 큐팩 하나를 사서 가방속에 쑤셔놓고 들어온다. 혼자라서 쓸쓸하다는 생각은 잠시 뿐이다. 이내 알코올은 그 누구보다 더 친숙하게 나의 외로움을 달래준다.
탁월하다. 선인의 지혜란. 어떻게 이런것을 만들어 내셨을까?
사랑의 아픔도, 일의 고단함도, 일상의 지루함도. 폭탄주처럼 알코올에 뒤섞여 shake it shake it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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